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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부이북

청계산(06.3.1)

by PEOPLE 2NATURE 2006. 3. 2.

 

청계산(淸溪山, 618m)


 

산행지 : 청계산(淸溪山, 618m)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의왕/성남,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산

 


 

 

산행일자 : 2006년 3월 1일 (수요일), 3 1절

날씨 : 맑음, 간밤에 눈

참가자 : 창원51z + 김삿갓님

 


 

 

산행코스 :
서울대공원역 ~ 약수터 ~ 소매봉(368m) ~ 헬기장 ~ 청계사갈림길 ~ 대공원전망대 ~ 이수봉(545m) ~ 국사봉(540m) ~ 되돌아와서 안부3거리 ~ 청계사 ~ 청계사3거리 ~ 소매봉(우회) ~ 체육공원 ~ 과청청사역

 

구간별 산행시간 :
서울 대공원역 -1시간 15분-소매봉-1시간 20분- 이수봉-30분-국사봉-50분- 청계사-10분- 청계사3거리 -1시간- 체육공원 -30분- 과천청사역

총 산행 시간 : 약 5시간 30분 (점심시간 제외)


 

 

참고 산행지도여기 누르세요


 

"한국의 산하"을 통한 인연

 

3.1절이다.
어제 서울와서 처음으로 산하가족 두분께 연락을 해봤다.
이석암님께 전화를 하니 안내산악회따라 천마산으로 가신다는데 시간계획을 보니 밤 늦게나 도착할 것 같아 포기하고,
얼마전 연락처를 남겨주신 김삿갓님은 아침에 봐야 알 것 같단다.


실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나 않았을까...
나이든 사람이 인터넷보고 초면에 "내일 혹시 산에 안가시느냐"고 대뜸 물었으니... 허허...

 

그래서,
아침에 늦잠자고 오후에 정중채(부부홈)님 산행기에 나와있는 삼성산에나 혼자서 가볼까 생각하고  
늦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김삿갓님이다.  온다는 비나 눈이 안오고 날씨가 좋으니 산에 같이 가자고...
무척 반갑다.  그래서 가까운 청계산으로 가기로 했다.

 

10시에 서울대공원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보니 이미 산행기에서 여러번 봤던 얼굴이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보니
사진에서 본 느낌과 영 다르다.
사진에는 상당히 터프하게 보인는데, 실제는 매우 인정스럽고 다정다감해 보인다.

 

7시간 정도를 같이 걸으면서 제법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만났던 사람들처럼...
인터넷과 '한국의 산하"의 위력을 실감한다.

 

 


 

산행 메모

 

청계산이야 워낙 많이 찾는 산이고, 객지서 온 사람이 제대로 적기가 어려워 몇마디만 남긴다.

 

이번의 청계산 코스는 지지난주에 다녀온 코스와 달리 과천쪽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고 왔다.
동행한 김삿갓님이 자주 다니는 "김삿갓 코스(?)"인데 여러모로 괞찮은 것 같다.

 

난코스가 거의 없으면서도 산행시간이 5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로
혼자서도 운동삼아 와도 좋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정담을 나누며 걷기에도 좋아 보인다.

 

특히 국사봉에서 되돌아와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호젓하게 명상하면서 걷기에 좋은 "사색의 길"이라고  설명하는데 그럴사하다.

 

그러나 산행시간은 꽤 걸리는 먼 길이다.
(소)매봉, 이수봉, 국사봉 세 개의 봉우리를 올라가는 산행으로
가끔씩 쉬다가 걷기는 했어도 10시에 시작한 산행이 5시쯤 되어 마쳤다.

청게산은 그렇지 않아도 육산이라 걷기 좋은 산인데
이 날은 특히 눈 내린 주변 산의 정경을 보며 걷는 길이라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다.

 

온라인에서 만난 김삿갓님과 이런저런 산행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건강하고 유쾌하게 보내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좋은 산행코스를 소개해주신 김삿갓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청계사 내려가며 양지쪽 풀밭에 앉아 마신 막걸리는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산행사진

 

3월에 웬 눈이... 눈 내린 청계산 봉우리들

 

 

 

 

 

 

 

 

 

 

 

 

눈내린 산 능선 모습이 마치 영남알프스 같다.

 

 

 

 

 

이수봉에서 "한국의 산하" 가족 김삿갓님과

 

... 그리고 국사봉

 

 

 

 

 청계사로 내려가면서 올려다 본 양지쪽의 능선... 여기는 봄이다.

 

청계사의 15m 와불

 

 

 

철도 파업 때문에 밤 늦게 도착한 창원집에서

한국의 산하 덕분에 특별한 산행을 한 청계산을 생각하며 짧은 산행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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