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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부이북

관악산 산행 (06.2.18)

by PEOPLE 2NATURE 2006. 2. 21.

 

 

관 악 산

 

한국의 산하 링크 : 여기 Click! 

 

 


 

 

산행지 : 관악산(冠岳山, 629m), 서울 관악구, 경기 안양시, 과천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행일자 : 2006년 2월 1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오후 포근한 겨울날씨

참가자 : 창원51z+서울51회원 2명

 


 

 

산행코스 :

사당동 5번 출구 ~ 관음사 ~ 관악문 ~ 연주봉/연주대(629m) ~ 연주암 ~ 과천향교


구간별 산행시간 : 사당동 5번 출구 -1시간 45분- 관악문 -30분- 연주대 -1시간 10분- 과천향교 옆

총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참고 산행지도

  (그림 누른후 확대하면 큰 지도)

 

 

 


 

참고 산행기 : 창원51y, 청파윤도균, 산거북이, 물안개, 산초스, 정중채(부부홈)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서울 경기 지역의 "관악산" 참조

  

관악산과 주변의 명소 : 연주대, 연주암, 삼막사, 관음사, 과천향교

 

 

 

 

 


 

산행 MEMO (작성자: 창원51z=창경51, 서울에 파견나온 창원51)


 

이번 주도 서울 산을 올라가보려고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니 영 반응이 신통찮다.
지난번 청계산 때와 마찬가지로 달랑 3명이다.

서울사람들에게는 헬스나 골프, 스키 같은 좀 편하고 있어보이는(?) 운동을 좋아하는지
등산은 아직 그리 인기를 못 끌고 있는 모양이다.

 

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이라고 한다.
산행코스도
여러 코스가 있다지만, 처음이니 가장 기본코스로 돌기로 하고, 나중에 산을 좀 파악하고 나서 좀 길 게 가보기로 한다.


8시에 사당역 5번 출구에서 정시에 만났다.
영하 7도쯤 되지만 지난 주 보다는 훨씬 포근한 편이다.

 

산행로는 관음사 쪽으로 가다가 우측 산길로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거의 신작로 수준으로 널찍하게 잘 나있다.

정상인 연주대까지 길도 단순하고 이정표도 친절하여 지도 볼 일도 없다.

  

태극기 휘날리는 이름모를 봉우리

 

 

한시간 반쯤을 사람 구경 주변 경치 구경하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한두 고개 넘다보니
'관악문'이라는 곳을 지난다.

 

능선에 올라서니 건너편에 연주대가 보인다.
깍아지른 암벽에 뾰쪽뽀족한 바위가 마치 깊은 심산유곡의 산세같다.


연주대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지어놓은 암자와, 아이스크림 모양의 기상대 시설이 보인다.

암자는 신라시대때 의상대사가 좌선한 자리에 후대사람들이 지었다고 하는데 
주변경관과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관악문을 지나서 연주대로

 

 

날씨가 흐려서인지 솜씨가 서툴러서인지 사진이 영 아니올시다이다.
인터넷에서 한 장 퍼서 올린다.

 

제대로 찍은 연주대 모습... 깎아지른 절벽과 바위가 가히 장관이다.(퍼온 사진-네이버 백과사전)

 

 

가는 길 주변애는 기암괴석이 많다.

동행하는 전문가가 고대에 화산으로 생긴 곳인데 약한 부분은 침식되고 단단한 화강암만 남았다고 하고...
또 어떤 곳은 퇴적암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바다 속에서 있던 곳이 융기하여 올라온 듯 하다고 하는데
그럴사 하게 들린다.

 

사람모습의 기암과 한반도 모습의 지도바위

 

 

2시간 좀 더 걸려 정상인 연주대에 도착했다.
연주대가 봉우리 이름인지 암자이름인지 불분명하다.
참고로 산정상을
대(臺)로도 부르는지 찾아 보았다..

 

산(山), 봉(峰), 악(岳), 암(岩), 대(臺), 령(嶺)의 차이

대동여지도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산(山)은 높낮이와는 관계없이 독립된산을 가르키고,
봉(峰)과 악(岳)은 무주의 삼도봉이나 서울의 도봉처럼 악보다는 봉이 더 험한지형으로 풀이되고 있다.
암(岩)의 경우는 우이암,관음암처럼 산 정상이 바위로 이루어진 산을 이야기 한다.
고개에 해당하는 령(嶺)은 옛 관방(關防:국경을 방비하던곳)이 있던 곳으로 대관령, 한계령, 조령, 추풍령등이 이에 속하며
현(峴),치(峙)의 경우는 구분이 모호한 편이나 치는 현에 비해 다소 험한 고개로 풀이되고 있다. 예를 들면 남원 운봉의 팔랑치나 횡성의 삼마치는 용인의 수유현,춘천의 부황현에 비하여 다소 높고 험한지형의 고개임을 알수있다.
대(臺)는 산지의 고원이나 대지에 해당하는 지명으로 야산 또는 고원의 의미를 지니고도 있다.
 

 

 

관악산 정상 - 연주대 (629m)

 

 

동쪽으로 보면 우면산(牛眠山,293m, 사진좌측)이 보이고 멀리 흐릿한 산이 대모산(大母山,293m)일 거라고 한다. 대도시에 있지 않고 어디 산골에 있으면 그저 "무명봉"중에 하나 일텐데 이름이 멋지다..

 

 

약간 동남쪽으로 보면 지난번 올라간 청계산(618m)이 보인다.

  

 

연주대 아래로 보이는 봉우리- 여름, 가을 철에는 한 경치 할 것 같다.

 

 

정상아래 연주암에 들려서 잠시 쉰 뒤 하산했다.
다음번에는 좀 길게 코스를 잡기로 하고, 오늘은 과천쪽으로 빠른길로 내려가니 12시도 안되어 산행을 마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가 볼걸...


비닐천막 식당에서 막걸리에 파전, 국수까지 배부르게 먹고나니 대낮부터 얼큰하다.
매번 소비한 칼로리 보다 오히려 더 많이 먹으니, 산에 다니면서 살빼기는 별로 기대하지 말자...

 

연주대 옆 모습과 조금 내려온 솟에 있는 연주암

 

 

과천으로 내려오는 계곡길

 

 


 

 

 

 

후기

 

이번 주는 마눌님이 서울로 생활점검 오시는 날이라 창원팀과 따로 서울산을 찾았다.

남들은 조석으로 올라가는 산이지만, 나에게는 난생 처음 오른 관악산이다.
지난번 청계산도 그렇고...

관악산은 그리 높지는 않아도,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산세며 바위와 능선이 조화롭게 잘 꾸며진 산이다.
100대 명산에 들어간 것도 '서울' 산이라는 프리미엄이 없이도 충분히 자격이 있어 보인다..

 

입춘도 지나고 2월도 어느듯 막바지..
다음 주 쯤 남쪽 산에는 봄 소식이 찾아들 것 같다.

빠른 세월 다시금 실감하며
새 봄에 화창하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소식이나 왕창 많았으면 좋겠다.

 

 

댓글
2006.02.23 16:07:18
청파 윤도균
창원 51님 안녕 하세요
드디어 서울에 관악산으로 입산을 하시었네요
정말 가장 관악산의 기본 코스이지요
앞으로 좀더 살펴보시면 관악산에
아름다운 명코스가 창원 51님을 반겨 맞이 하실겁니다

연주대에서 서울대 공학관 쪽으로 하산 하시어
한국의 산하 운영자님도 한번 인사 드리세요
자주 가보는 관악산이지만 가면 갈 수록 또 다른
멋과 낭만이 서려 있는 산이랍니다
사모님 내무사열은 완마하게 받으셨는지요?
늘 즐산 하세요
댓글
2006.02.23 16:25:49
산초스
수고하셨습니다..관악산 산행코스중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산행하셨습니다...

육봉,팔봉,수영장,자운암,무당바위,철탑,선바위,학바위,오봉능선등
정말 아름답고 호젓한 코스가 무궁무진하게 많은 관악산인데,,
앞으로 자주 산행하시면 더욱 관악산을 사랑하시게 될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댓글
2006.02.23 21:07:27
정중채(부부홈)
창원51z님! 안녕하십니까?
주말부부가 되시어 역으로 사모님이 상경하셨으니
창원51팀과 산행을 포기하시고 관악산을 오르셨군요.
관악산 암릉은 가지 각색으로 자기모습을 표현하지요.
코스마다 암릉과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시간되어 두루 살펴보시면 멋진산행이 될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과 즐거운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댓글
2006.02.23 21:36:00
산칼치윤진연
영남의 산들이 많이도 그리우시죠...
지인들과도 떨어저 이젠 서울51이 되셨군요.
낫설고 물설은 서울 생활도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신는가 봅니다.
서울의산을 찿으시고...
객지생활에 건강 챙기시고 즐산 하십시요.
댓글
2006.02.23 22:06:38
진맹익
창원51z님 ,,
산도 좋지만 간만에 산의 명칭에 관한
좋은 공부를 하고 갑니다.
글구 지방의 평범한 산도 서울에 오면 명산이라는
말이 산조차 중앙 집권적(?)인듯해 웃음이 입니다.
즐산 안산하시길 빕니다.
^^^난테 진맹익 ^^^
댓글
2006.02.24 08:14:44
물안개
기암괴석의 전시장인 관악산에 다녀 가셨군요.
부인은 서울이 고향인데 창원에 계시고 남편은 서울에서....

이제 자주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오봉도 오르시겠네요.
멋진 그림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6.02.24 11:56:00
산거북이
저도 눈덮힌 관악산을 보고, 작은 산이지만 과연 명산이라 할만하구나...
생각하였는데 봄기운으로 한풀 벗겨내도 역시 그러하군요.

자주 듣는 음악들인데도 오늘은 더욱 화사하고 경쾌하네요.
그같은 밝은 미소로 서울산행을 축하드립니다.^^
댓글
2006.02.24 17:52:03
곽향섭
창원님의 오랫만에 수도권산행기를 접하게 되니
조금은 색다른 맛이 납니다.
이쪽 남녁에서는 사실 선뜻 나서기 어려운 산인데
어딜가시던 산꾼은 산을 못잊나 봅니다.
계시는 동안 또 다른 시각으로 수도권산행기
자주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댓글
2006.02.24 20:35:34
브리뜨니
창원51님 안녕하시죠?
전검오늘날 관악산을 다녀오시구,,,ㅋㅋ
설~ 산을 마음껏다니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대도시에 있지만 근교산들은 명산이죠?
아름다운 옛도읍지를 산새를보고 정했다는것이 실감났니다.
인정하구요 ,,,^^*
가을에두 정말 좋은 산이구요 ?
이렇게 좋은 참고가 되는 산행기 감사드리구요 ,
늘 행복한 산행 이어가길 기원드립니다.
댓글
2006.02.24 22:17:07
러브산넷(저니)
창원51님...
한양입성을 축하드립니다...

아직 저한테는 꿈에나 생각할수 있는 한양인데...
역시...명산이군요...
앞으로 서울의 명산을 접할수있는 시간이 많겠군요...
기대가 됩니다.....^^*
댓글
2006.02.24 22:17:48
김삿갓
창원51님 반갑습니다. 제 동네에 오셨음도 모르고 저는 그날 북한산 여우굴을 찾아 갔으니....
서울51님과 함께 관악산의 이곳 저곳에 애정어린 눈인사를 드리셨군요.

늘 가까이 있을때는 그 고마움을 모르는 법인가 봅니다.
다음번에 오시게 되면 동물형상의 바위 찾기에 목표를 두시면 더욱 신비롭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관악산은 동물형상의 바위가 많이 숨어 있답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에도 조금은 숨어 있지만.....
님께서는 서울로 보임되셨지만 저는 하얀손주식회사에 다시 근무중이오니 함께 산행하자고 연락(011-383-7478)주시면 곡주한병 들고 달려가겠습니다.
서울 생활 건강에 유의 하시고 식사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댓글
2006.02.25 12:53:58
서디카(윤춘우)
창원 51님 안녕하세요.
관악산 산행..옛전에 구름속 관악산 제대로 보질 못 하였느데
맑은 날씨에 정상 연주대 절경입니다. 소상하고 빈틈없는 산행 정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관악산 바위는 쥐어짜다 놓은 행주같은 느낌의 괴석이고
북한산 바위는 영근 알밤같은 느낌입니다. ㅋㅋ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소중한 시간 되시길바랍니다.


댓글
2006.02.25 22:48:37
창원51
창경51(=창원51z)가 씁니다.


청파선생님!
산에 대해서는 초보인 우리팀에게 늘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리고요
서울에 왔으니 한번 인사를 드려야 할텐데 시간이 잘 맞지 않고
또 저같은 느림보는 '산내음' 팀 같은 준족들은 따라가기가 힘들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산하 운영자님은 정년되임하지 않았던가요?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되시기를 바랍니다.

산초스님!
관악산 코스 소개 고맙습니다.
다음주는 검단산으로 갈려는데 그쪽도 산초스님 본거지 이지요?
항상 즐산 이어가시기를...

정중채(부부홈)님!
관악산 과연 좋더군요...진주혼식 다시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항 산행, 멋진 인생 후반전 되시기를 바랍니다.

산칼치윤진연님!
영남의 산이 눈에 가물가물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창원으로 내려가니
언제 한번 윤진연님 산에서 뵈야 할 텐데요.

진맹익님!
관악산은 명성 만큼이나 크고 잘 생긴 산이었습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다음 산행기 아니 작품이 기다려 집니다...

물안개님!
삼각산은 물안개님 사진보니 등로도 가파르고 사람들도 엄청 많던데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봄철에나 친구들 따라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산거북이님!
가기전에 산거북이님 산행기 보고 갔지요. 계절이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니어서
감흥이 좀 그랬지만, 다음에는 좀 길 게 돌아볼까 생각합니다. 늘 즐산하시기를...

곽향섭님!
님의 산행기 즐겨보고 있습니다. 남쪽산도 참 아름답고 또 집근처라서 편안한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남의 산에 몰래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나중에는 좀 달라지겠지만.. 늘 즐산하시기를...

브리뜨니님!
화왕산에 억새가 활활타는 풍경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건강 산행 많이 하시고요.. 좋은 사진도 자주 올려주세요...

러브산넷(저니)님!
금정산 좋은 코스 다녀오셨더군요.. 봄이 오는 남쪽산이 준에 선합니다.
한 반반씩 나누어 남쪽 북쪽산을 다닐 생각입니다. 언제 산에서 한번 만났으면 좋겠네요....

김삿갓님!
서울 터줏대감님께 신고를 해야 할텐데, 서울과 창원을 오락가락하다보니
아직 예를 못 갖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산행기를 보면 워낙 빠르게 장거리를 다니시는 것 같아
감히 동행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전화번호는 이미 저장해 두었습니다.
다가올 따뜻한 봄날에 즐산하세요.

서디카(윤춘우)님!
님의 사진은 오래전부터 보아왔습니다. 이번에도 화왕산, 설흘산 산행기 잘 보았고요.
봄이 오늘 길목에 남쪽 산 경치 아름답게 담아주시기 바라면서 늘 즐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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