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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부이북

2월 26일 하남시 검단산(657m)

by PEOPLE 2NATURE 2006. 2. 26.

 

 

 

 

 


산행지 : 검단산(黔丹山, 650m) 경기 하남시, 광주시


산행일자 : 2006년 2월 26일 (일요일)

날씨 : 흐림

참가자 : 무양 + 서울51회원 18명


산행코스 : 창우동 에니메이션고 ~ 유길준선생 묘소 ~ 전망바위 ~ 검단산 정상(650m) ~ 곰터 약수 ~ 산곡초교

구간별 산행시간 : 창우동 에니메이션고 -30분- 유길준선생 묘소 -35분- 전망바위 -30-검단산 정상-1시간- 산곡초교

 

총 산행 시간 : 약 2시간 30분 (휴식시간 제외)


참고 산행지도 (그림 누르면 확대)

 

 

 

 

 


 

경기권의 다른 참고자료, 산행기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권역의 근교산


산이름

높이

지역

산행기

산이름

높이

지역

산행기

검단산(하남)

657

하남 창우/광주

0602

관산

556

광주 퇴촌

0803

검단산(성남)

왕기봉

538

500

성남/광주

0709

석성산

472

용인 동백

0612

광교산

582

용인 수지/수원장안

0807,0701

1201

남한산

606

광주 중부/서울 송파

요약, 0608

노고봉

정광산

574

563

광주/용인 모현

0804

말아가리산

(마구산)

595

광주/용인 포곡

0804

무갑산

578

광주 퇴촌

0803

백운산

바라산

567

428

용인/의왕/시흥/수원

0802, 0807

시궁산

삼봉산

515

413

용인 이동

0807

앵자봉

667

광주 퇴촌/여주 금사

0802

원적산

564

광주 실촌/이천 백사

0804

용마산

596

광주 남종/하남 신곡

0801

청계산(성남)

618

성남/과천/의왕

1202, 0709

태화산

644

광주 도척

0803

청계산(양평) 658

양평 서종

 0803 소리산 479 양평 단월 0611

해협산

정암산

531

403

광주 남동,퇴촌

0802

백마산

503

광주 오포/초월

0807

문형산

497

광주 오포

0804

둔지봉

311성남

0809, 0803

운길산

610

남양주 

0710

불곡산

313 

성남 0712

영장산

413

성남 

0806

예봉산

적갑산

683

561

남양주 

1302, 0805

축령산

서리산

886

832

남양주, 가평0801예빈산

590

남양주 

0902

 모락산

386 

 의왕

1306 

소요산 587  동두천

0804

 감악산675  파주

0711

수리산 

489 

 군포, 안양, 안산 0811


 



검단산 개관  

검단산(650m)은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솟아 있으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雲吉山), 예봉산(禮峰山)과 이웃해 있다. 백제 때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높이는 관악산(冠岳山:629m)과 비슷하지만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서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이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네이버 백과)

 

산행은 푸른 팔당호수를 내내 발아래 내려다 보며 하게된다. 해수면에 가까운 해발 50m 이하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검단산은 그 높이에 비해 힘이 드는 산이다.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Chunghoe)


 


 산행 메모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서울산을 찾았다.
마침 한달에 한번 있는 서울51회원 정기 산행일이어서 옛친구들 18명과 동행했다..

 

산행지는 하남에 있는 검단산이라고 하는데 나로서는 처음 듣는 산이다.
가기 전에 산하 산행기를 뒤지니 꽤 많이 나오는데 특히 "산초스'님의 산행기가 가장 많다.
아마 그 인근에 사는 모양이다.  전화를 한번 걸까 하다가 일행이 많아 그냥 두었다.

 

잠실역 8번 출구에서 9시에 만나 하남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리니 들머리인 "에니매이션 고교"가 보인다.

 

9시 45분 쯤 산행 출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가 유길준선생 묘소로 가는 등로를 찾는다.

들머리에서 올라가는 길은 시골 신작로만큼이나 널찍하고, 경사는 겨울날씨에 땀이 조금 날 정도로 적당하다.

 

한 30분쯤 올라가니 서유견문록을 쓴 계몽사상가 구당 유길준(矩堂 兪吉濬) 선생 묘소가 나온다.

 

 

널찍한 등산로을 따라 오르면 유길준 선생 묘소를 만난다.

 

 

유길준 선생 묘소를 지나서 잠시 길이 갈라지나 곧 만난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꽤 급해진다.


곧 이어 바위 능선을 따라 가면 한강의 푸근한 물줄기와 강넘어 예빈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겨울이라 좀 차게 느껴지지만 여름철에는 시원한 강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경치 감상하면 좋겠다.

 

전망바위에서 본 한강을 가로지르는 팔당대교, 그 뒤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미사리와 팔당리

 

 

강건너 바로 앞에 보이는 예봉산 (산초스님 댓글 참조)

 

 

전망대를 지나서 부터는 경사가 좀 완만해 지고, 곧곧에 이정표가 친절하게 길방향과 거리를 가르쳐 준다.

 

경치가 예사가 아니다.
산과 강과 바위 그리고 오래된 소나무가 썩 잘 어울린다.

 

그렇게 잠시 느릿한 능선을 두어번 지나니 벌써 정상이다.

들머리부터 1시간 반쯤 되었다. 꽤 빨리온 셈이란다.

 

우리 창원51팀 같으면 경치도 감상할 겸 두어번 쉬면서 간식도 먹었을 텐데...
서울 사람들은 스피드 경쟁하듯 정상까지 그냥 직진하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은 팀들도 많겠지만).

정상석에 있는 높이와 대부분의 자료에 나오는 높이가 좀 다르다.

 

 

 검단산 정상에서(657m, 650m?)

 

 

 

정상에서 남쪽을 보니 고추봉을 지나 용마산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을 보면 남한 산성이 보이고 서쪽으로 잘 보면 관악산까지 볼 수 있다는데 내눈에는 전혀 알 수 없다.

 

 

검단산 정상 남쪽으로 보이는 고추봉 (566m)과 용마산(595m)

 

 

정상에서 아랫쪽을 보니 서울의 젖줄인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양수리가 보이고,
팔당댐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지는 강과 주변 풍광이 일품이다.


날씨가 흐려 사진이 잘 나오기는 글렀겠구나 생각했더니,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이다.

 

팔당댐이 보이고 우중앙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나누어지는 양수리다.

 

 

북동쪽 방향의 산들이 무어냐고 일행들에게 물으니
앞에 보이는 산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산들이 예봉산과 운길산일거라고 한다.


지난주에 갈까 생각한 산인데 의외로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있다.
머지 않아 갈 생각인데, 마침 오늘 "산하"를 보니 "청파 윤도균"님의 산행기가 올라오 있어 잘됐다 싶다.
그런데 누구와 가지?

 

 

북동쪽으로 멀리 보이는 예봉산(683m)과 운길산(610m)..

 

 

정상에 도착해서 가지고 온 막걸리에 간식을 푸짐하게 먹고나자 바로 하산한단다.


1시간 30분 올라와서 바로 하산하자니 아무래도 허전한데...
산행기 보면 앞의 용마산까지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속으로 좀 더 갔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대세는 빨리 내려가자는 여론이 우세하다.

산곡초교로 가는 하산로도 한군데 갈림길을 빼고는 단순하다.

가는 길에 약수터 하나를 만나고, '통일기원탑'이라는 돌 무더기를 지나서 잠시 내려가니
하산한지 1시간이 못되어 날머리인 산곡초교에 도착했다.


휴식시간 포함해서 3시간 걸린 서울와서 3번째의 단거리 산행을 마쳤다.

 

 


 

후기 

 

주중에 마눌이 상경했다 내려가는 바람에 이번 주도 서울산을 찾았는데
3시간도 채 안되는 단거리 산행이다.

 

올라갈 때는 쉬지도 않고 경치도 안보고 앞만보고 올라가더니만,
내려올 때도 최단코스로 내려와 버렸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면 용마산 정도는 더 가야 등산했다고 할 것 같은데...  시간도 충분하고...

 

같이가는 친구한테 넌즈시 왜그리 빨리 올라갔다가 빨리 내려오느냐고 물으니

그게 아마, 서울이란 곳은 경쟁이 심한 곳이라 그럴거 같단다...

할거는 빨리빨리하고 또 다른 걸 해야지.  뭐 경치 구경하고 자시고 할 시간 없단다.

마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타듯 건강에 필요한 거리를 걷고, 칼로리를 소모하면 된다... 머 이런건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산곡초교에 하산하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비닐천막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거의 정상에 올라간 시간만큼 걸려서 거나하게 마시고, 먹고...
소비한 칼로리 보다 더 보충한 다음에 자리를 일어섰다.


이건 어떻게 해석한다?
빨리 운동하고, 또 빨리 먹고 즐긴다...


이러나 저러나 3번째의 서울 근교산 산행을 기분 좋게 마쳤다.

다음 주는 창원으로 내려가 본 팀과 남해 설흘산으로 봄마중 산행을 떠날 예정이다.
벌써 마음이 설렌다...  

 

시원한 남해 바다와 섬산... 언땅을 뚫고 나오는 새순들이 눈에 아른아른거리고
새 봄의 노래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신작로 같이 널찍한 등산로를 수많은 사람들이 오른다.

 

서유견문록을 쓴 게몽사상가 구당 유길준矩堂 兪吉濬 선생 묘소

 

 

 

 

 

 

 

 

 

 

 

 

 

 

한강을 가로지르는 팔당대교, 그 뒤로 팔당리

 

 

 

전망바위에서 강건너 바로 앞에 보이는 예빈산 (견우봉, 직녀봉이 있는 산으로 그 뒷쪽에 예봉산이 있다)

 

 

팔당댐이 보이고 뒷쪽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나누어지는 양수리이다.

 

 

 

 

 

 

 

검단산 정상 남쪽으로 보이는 고추봉 (566m)과 용마산(595m)

 

 

북동쪽으로 보이는 에봉산과 운길산(사진 중앙 멀리 보이는 산)

 

 

 

 

 

 

 

 

 

 

(뒷열) 정성만 이종옥 ? 고명호, 김성호, 김승일, (덕성여대), 최승득

(우측중간) 박현배, 김달희, 길일욱

(앞열) 류홍열, ?, 김종택, ? 탁갑균, 김병식

 

장삼훈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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