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 고덕-일자산 코스 일부
(수서역 ~ 방이동 생태경관보존지역)
금번 구간 : 수서역 ~ 방이동 생태경관보존지역 (올림픽공원역)
일시 : 2015년 6월 12일 (금요일) , 14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초여름 약간 더운날씨
서울 둘레길 전체 코스 안내사이트 : 서울 둘레길 (서울시)
고덕-일자산 코스 개요 (수서역 ~ 광나루역)
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인용: 서울시)
지도 : 아래 지도 누르면 확대
지난 코스 :
석수역 ~ 서울대 : 후기 (Click here!)
서울대 ~ 사당역 : 후기 (Click here!)
사당역 ~ 양재시민의숲 : 후기 (Click here!)
양재시민의숲 ~ 수서역 : 후기(Click here!)
금번 코스 개요 : 수서역 ~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올림픽공원역)
금번코스는 고덕-일자산 코스(수서역 ~ 광나루역 구간)의 일부인 수서역~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구간이다.
거리로는 약 8.5 km이고 산책하듯이 널널하게 걸으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다.
한편, 실제로 답사한 것은 출발지를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 아파트를 기점으로 한번은
올림픽공원역 방향으로, 또 한번은 수서역 방향으로 나누어 한 것으로 본 후기는 이들 둘을 합한 것이다.
Part 1 : 송파글마루 도서관 ~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올림픽공원역)
소요시간 : 약 1 시간 40분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0:00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 아파트
0:15 송파글마루 도서관 입구
0:25 장사바위 공원
0:40 장지 근린공원
0:50 거여동 4거리
1:00 송파소방서 직전 성내천 옆길 입구
(여기서부터 성내천변을 따라 감)
1:35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서울둘레길 벗어남)
1:40 올림픽공원역
귀가길
올림픽공원역 맞은편 버스정거장에서 3319번 버스를 타면 종점이
장지공영차고지임.
사진과 메모
송파푸르지오 아파트 후문으로 나가면 장지 공영차고지로 가는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서 차고지를 끼고 우회전한다.
(사진 위 누르면 확대)
장지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노선들
22단지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이 곳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시내 웬만한 곳은
버스로 갈 수 있다.
차고지 입구가 두 곳이다. 몇십 m 떨어져 있다.
공영차고지를 지나 우측길로 가다가
도시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통과한다.
이어서 문현초교 방향으로 직진.
(산성공사 방향은 조금가다가 군사보호구역으로 길 없음)
오른 쪽에는 "아이코리아"라는 곳이 보이는데 면적이 엄청 넓다.
유아교육을 주로하고 성인교육도 한다는데 뭘하는 곳인지는 잘 알 수 없다.
도로 왼쪽길로 가면 큰 육교 좌측으로
지도에서 보이는 "송파글마루도서관"이라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가 서울둘레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수서역 방향이고,
우측 육교위로 가면 광나루역 방향이다.
오늘은 우선 오른쪽 광나루역 방향으로 간다.
오른쪽 육교를 따라 도로쪽으로 내려가면
쉼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성내천 가는 오솔길이 보인다
호젓한 숲길로 들어서면 가끔씩 서울둘레길 표시인 빨간리본이 보인다.
이 표시는 서울둘레길 전체적으로 사용되는 표시는 아니다.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는 사용되나 다른 구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가끔씩 서울둘레길이정표도 나온다.
이 표시는 서울둘레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표시이다.
그러나 구에 따라서 위의 리본만큼 자주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하간 서울둘레길을 가다보면 가끔씩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쉽다.
이 떄 5분 이상 위의 표시중 하나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둘레길 들머리에서 6, 7분 걸으면 장사바위가 있는 공원에 도착한다.
공원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팔각정 옆을 지나면서 리본을 확인한다.
장사바위 앞으로 난 시멘트길로 가도 합류는 가능하나 숲길이 좋다.
서울 둘레길은 웬만하면 산허리를 둘러서 가도록 구성하나
도심한가운데를 지날때는 하는 수 없이 도로길을 경유한다.
공원 위 산길에서 보면 도시외곽고속도로 건너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보인다.
(사진 중앙부가 송파푸르지오)
산길에서 내려오면 아파트옆 산책로로 연결된다.
주거지역 옆에 녹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쉼터도 많다.
이 근처 주민들은 바로 옆에 녹지들이 많아서 생활환경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장지 근린공원이라는 꽤 넓은 공원속으로 들어간다.
공원표지판 옆의 서울둘레길 표시를 잘 따라가야 한다.
삶의 쉼표, 쉼터.....
고속도로 옆으로 따라 호젓하게 난 산책로
때이른 코스모스
3열종대로 잘 자란 나무들 사이로
두갈레 길이 나있다
가끔씩 길 표시를 확인한다.
이 길이 끝나는 곳이 거여동 4거리이다.
서울둘레길 표지판이 있고
우측은 거여역, 좌측은 개룔역 방향이다.
여기서 잠시 길표시 찾기가 어려우나
왔던 방향으로 도시고속도로 아래로 직진한다.
곧 송파소방서가 보이고
바로 아래에는 성내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여기서 성내천 옆길로 내려가면 길찾는 문제는 이제 걱정없다.
성내천변를 따라 그냥 쭉 가면된다.
도심한가운데 이렇게 깨끗하고 길고 아담하게 잘 가꾸어 놓은 하천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곳곳이 쉼터이고 운동시설, 아이들 놓이시설, 자연체험공간....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이다.
하천변을 따라 조용한 클래식음악이 흐른다...
해는 뉘역뉘역 넘어가고...
멀리 곧 서울의 렌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 빌딩이 석양에 발그럼하게 물들어 있다.
아직 공사중이라 꼭대기의 크레인이 좀 기괴하기는 하지만.
팔뚝보다 큰 수많은 잉어들이 하천을 따라 곳곳에 우글거린다.
양식장이 아니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번식된 물고기들로 보인다.
물론 처음에는 방류를 했겠지만....
고인 물이가 아니고 흐르는 도심의 작은 자연하천에서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사는 곳을
전세계에서 얼마나 찾아 볼 수 있을까?
성내천을 유유히 나르는 백로...
심지어 도심 한가운데 아름다운 백로가 서식하고 있다.
송파구의 구호 "책읽는 송파"
이런 아름다운 수변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책 까지 읽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조금 가다보면 서울도심 한가운데 벼농사를 직접하는 논이 보인다.
꽤 넓은 면적인데 소득 안되는 논 농사를 하다니....
땅 주인의 마음의 여유가 부럽다.
옆에 밭에서는 오이,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하고
여기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판다.
집사람이 저녁반찬 거리로 풋고추를 산다.
아름다운 하천변을 따라 적당한 운동도 하고
찌든 마음도 힐링도 하다보면 언제 오늘의 목적지인 "올림픽공원역" 바로 옆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좌측에 쇼핑센터가 있고 올림픽공원역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일자산, 광나루역 방향으로 서울들레길을 계속 따라가려면
이 곳보다 약 500m 덜 와서 "방이동 생태경관 보존지역"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 코스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올림픽공원역으로 나간다.
올림픽공원역....
오후 늦게 나와서 두시간 가량 산책을 하고 (사진찍는 시간 포함)
쇼핑센터앞 선선한 테이블에서 커피 한잔 마시니
몸 속에세 엔돌핀이 솓구치는 것 같다.
이 부근에 사는 분들은 시간날 때
꼭 이 구간을 한번 산책해보기를 강추한다.
여러번도 좋고...
돌아오는 귀가 길
올림픽 공원역 1번출구로 들어가 맞은편으로 나와
버스정거장에서 3319번 버스를 타면 한번만에
송파공영차고지로 온다...
Part 2 : 송파글마루 도서관 ~ 수서역
소요시간 : 약 1 시간 15분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0:00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 아파트
0:15 송파글마루 도서관 (서울둘레길 들머리)
0:27 장지천 하천 열길로 진입
0:30 장지교, 가든파이브 나가는길입구
0:45 탄천 옆 산책길과 합류
1:03 수서역/사락시장역 방향 갈림길
1:15 수서역 6번출구, 서울둘레길 대모산구역 입구(오늘 날머리)
귀가길
수서역 6번출구 앞에서 402번이나 3426번 버스를 타면
한번만에 장지공영차고지로 옴,
사진과 메모
아파트에서 서울둘레길로 진입하는 길은 앞에서와 같다.
아이코리아 건물 맞은편 도로 왼쪽길로 가면 큰 육교 좌측으로
지도에서 보이는 "송파글마루도서관"이라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수서역 방향이고,
우측 육교위로 가면 광나루역 방향이다.
이번에는 좌측 수서역 방향으로 간다.
장수 근린공원이라는 안내판과 서울둘레길 표시가 보인다.
바로 앞은 송파 글마루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서관으로
솦속에 있어서 경관이 아름답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도서관이라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직접가서 알아보기로 한다.
도서관을 내려가면 원형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601동 방향을 보면 서울둘레길 표시가 보인다.
여기서 쭉 직진한다. 중간에 사거리를 지나서....
막다른 곳에 가면 도시고속도로 옆을 따라 나있는 보도를 따라 간다.
보도를 따라 잠시가다가 장지천 옆길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간다.
여기서 부터는 탄천을 만날때까지 계속 하천변을 따라간다.
이정표도 가끔씩 보인다.
오늘은 수서역 방향이다.
잠시 후 장지교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한참동안 가든파이브 빌딩들이 보인다.
장지교 바로 지나서 가든파이브로 올라가는 샛길도 있다.
노란 코스모스 밭이 길게 펼쳐져 있다.
나비, 벌 들이 꽃가루와 꿀을 나르느라 바쁘다.
개울가에도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다.
장지천의 정비는 아직 진행형이다.
위례신도시 공사가 한창이고
사람들의 주거지역과의 동선도 멀다.
잘 가꾸면 5년, 10년 후에 많이 달라지겠지만
성내천만큼 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장지천을 따라 약간 지루하게 한참을 가면
탄천 옆길에 합류된다.
지금부터는 탄천을 따라 걸어간다.
이 길은 걸어가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주류이다.
별로 볼 것도 없는 밋밋한 길이다.
사실 수서역-광나루역 구간 서울둘레길 중
이 곳 수서역-송파글마루 도서관 구간은
산책코스로 별로 추천할만하지 못하다.
그냥 시간 날때 운동삼아 걸어보거나
서울둘레길 따라 걷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 거쳐가야할 곳이고....
탄천은 한강 좁은 곳 만큼이나 넓고 큰 강이다.
이렇게 큰 강을 여러 곳 가진 서울시는
세계 어느 수도 보다 자연환경이 뛰어난 도시이다.
산은 또 얼마나 많은가?
탄천을 따라 한참 오면 수서역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수서역 방향으로 도로로 올라가면
육교를 지나고 이어서 도심 한가운데 도로다.
여기서도 빨간 리본이 가끔씩 보인다.
오늘의 종점은 수서역 6번 출구 옆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간"입구이다.
돌아오는 귀가 길
수서역 6번출구 앞에서 402번이나 3426번 버스를 타면 한번만에
송파공영차고지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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