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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부이북

광교산 산행기(07.1.28)

by PEOPLE 2NATURE 2007. 1. 29.

 

광교산 : 경기 수원시


산행지 : 광교산(光橋山, 582m) 경기 수원시/용인시

산행일자 :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

참가자 : 권영한 + 재경51산악회 회원 20명

날씨 : 맑음


광교산 개관

 

광교산은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도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이고 능선엔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도 겸할 수 있다.

광교산은 산세가 그리 수려하지는 않지만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다.(한국의 산하)

 

 


참고 산행로 개념도  (그림 위를 누르면 확대)

 

 

 


산행코스

경기대(후문) ~ 형제봉 ~ 시루봉(광교산 정상) ~ 억새밭 ~ 광교저수지 ~ 경기대(정문)


산행시간

경기대 -1시간10분- 형제봉 -1시간- 시루봉 -1시간10분- 광교저수지 (총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

 

산행 메모 및 사진

 

매월 마지막 주는 서울 친구들의 정기산행일이다.
이번 주는 수원 광교산으로 간다는데,
겨울산행지로 좀 이름있는 산을 기대했던터라 그리 신나는 기분은 아니다.

 

그런데 금요일부터 일기예보가 나오는데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질테니
대비를 잘하라고 한다...
햐~ 서울 근처 산에도 눈이 내릴테니 멀리갈 필요도 없이 광교산만 가도 눈 구경은 실컷하겠구먼...
큰 기대를 했는데...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 왔다는 이야기는 없고, 날씨도 포근하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꽤 잘 맞던데 이번에는 영 틀리다...

토요일 대구 본가에 들렸다가 오후에 상경했다.

 

일요일 아침 9시 양재역 7번 출구에 재경51산악회원 20명이 모였다.

(나중에 경기대 이우리 교수까지 오늘 산행인원은 21명이다.)

 

양재역에서 3001번이나 3007번 버스를 타면 들머리인 경기대 후문까지 직행이다.

서울에는 전철과 버스노선만 알면 요즘 참 편리해졌다.

요즘 제법 익숙해져 환승하는 방법도 안다.

 

경기대에 도착하니 이우리교수가 기다린다.

우리는 50사단에 같이 근무했는 군대 동기도 된다.

그때 신교대에 이우리, 김치현, 이경희, 부관부에 나와 조형대가 있었다.

 

광교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그리 힘들지도 않고 느릿느릿하게 고도를 높혀간다.

주변 산림도 울창하고 산행로도 잘 닦여 있다.

수도권이나 서울사람이 산책삼아 다니기 좋은 약간는 도회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투박한 곳이라고는 없이 그저 매끌매끌하게 닳아빠진 깍쟁이 같은 산이다.

 

산행시간은 3~4시간 걸리는 적당한 거리의 주말 산행지이다. 

 

20명이 함께 산행하는데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인파에 섞이니 우리팀이 어디 있는지 찾기도 쉽지 않다.

 

쉬엄쉬엄 올라 가다가 경치구경하다가 하니 한시간쯤 지나 형제봉을 만나고,

또 한시간 쯤 가니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한다.

 

 

 울창한 수풀속으로 단정하게 가꾸어진 산행로 

 

 

 

  멀리 보이는 느릿느릿한 광교산 능선

 

 

형제봉

 

 군데군데 눈길... 눈이 온지 오래되어 미끌미끌하다.
가다가 뒤로 벌러덩 넘어졌는데 안경이 벗겨져 뒤로 날라갔다.
그런데도 아픈데는 없더니 다음날 아침 목이 좀 뻐끈하다.

눈길에는 어지간 하면 아이젠을 차자...

 

 

 

 

 

 

 

광교산 정상 시루봉

 

 

광교 저수지를 지나 유명한 돼지삼겹살 집에서 뒷풀이

 

3시간 반쯤 걸려 광교저수지 쪽으로 하산하니 좀 허전하다.
좋은 전망이나 눈구경도 못하고, 사진 찍은 것도 별로 없다.

 

대신 오늘도 점심 겸 뒤풀이는 거창했다.
광교헌 옆의 식당에서 먹는 막걸리에다 널찍한 불판에 구운 돼지고기는 맛이 일품이었다.
역시 산에 오기를 잘했다.
산이 좋아도 좋고, 눈이 좋아도 좋고, 친구가 좋아도 좋고, 아니면 막걸리와 돼지고기가 좋아도 좋다.
그저 일상을 떠나 산에 오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다.


오늘도 점심겸 뒤풀이는 거창했다.

돼지 불고기에 막걸리를 푸짐하게 먹고 해산...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권역의 근교산


산이름

높이

지역

산행기

산이름

높이

지역

산행기

검단산(하남)

657

하남 창우/광주

0602

관산

556

광주 퇴촌

0803

검단산(성남)

왕기봉

538

500

성남/광주

0709

석성산

472

용인 동백

0612

광교산

582

용인 수지/수원장안

0807,0701

1201

남한산

606

광주 중부/서울 송파

요약, 0608

노고봉

정광산

574

563

광주/용인 모현

0804

말아가리산

(마구산)

595

광주/용인 포곡

0804

무갑산

578

광주 퇴촌

0803

백운산

바라산

567

428

용인/의왕/시흥/수원

0802, 0807

시궁산

삼봉산

515

413

용인 이동

0807

앵자봉

667

광주 퇴촌/여주 금사

0802

원적산

564

광주 실촌/이천 백사

0804

용마산

596

광주 남종/하남 신곡

0801

청계산(성남)

618

성남/과천/의왕

1202, 0709

태화산

644

광주 도척

0803

청계산(양평) 658

양평 서종

 0803 소리산 479 양평 단월 0611

해협산

정암산

531

403

광주 남동,퇴촌

0802

백마산

503

광주 오포/초월

0807

문형산

497

광주 오포

0804

둔지봉

311성남

0809, 0803

운길산

610

남양주 

0710

불곡산

313 

성남 0712

영장산

413

성남 

0806

예봉산

적갑산

683

561

남양주 

1302, 0805

축령산

서리산

886

832

남양주, 가평0801예빈산

590

남양주 

0902

 모락산

386 

 의왕

1306 

소요산 587  동두천

0804

 감악산675  파주

0711

수리산 

489 

 군포, 안양, 안산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