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한국의 대표유물 : 청자투각 칠보무늬향로

 

청자투각 칠보무늬향로

국보 (제 95호), 고려, 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 3층 청자실

 

국보 청자투각 칠보무늬향로 (靑磁 透刻七寶文蓋 香爐, 구 국보번호 제 95호)

고려시대, 높이 15.3cm, 지름 12.4cm

 

12세기 고려시대 유물로 국립중앙박물관 3층 청자실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대 유물중 하나로서

음각.양각.투각.철화.상감.첩화.상형 등 청자의 모든 장식 기법을 구사하여 

고려시대 절정의 공예수준을 보여주는 고려청자의 대표적 명품향로이다

 

특히, 상감청자의 일종으로 고려청자로서는 드물게 수다스럽고 다양한 기교를 부렸다.

공예적인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이 잘 잡힌 안정감 있는 뛰어난 청자 향로이다.

세 마리의 토끼가 떠받치고 있는 능화반위에 앙화연화판(仰花蓮花瓣)으로 

겹겹이 싸여진 화사(火舍:점등하는 부분)가 놓인 형식의 향로이다.

노신부는 나뭇잎 모양의 복엽좌(覆葉座) 받침 위에 경쾌하게 얹혀졌고 

화사의 뚜껑은 둥근 윤대(輪臺) 위에 칠보문을 투각한 구형(球形)을 얹은 형식이다. 

이 구형 투각의 칠보문 교차부에는 각기 상감한 백점(白點) 하나씩이 장식되었고 

토끼의 눈은 흑점을 찍었으며, 화반의 변두리에는 음각초(陰刻草)무늬가 둘려져 있다. 

유약은 회청색이며 빙렬(氷裂)은 뚜껑부분에 일부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