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슬슬 높고 푸른 하늘이 펼쳐질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년 중 대기가 가장 청명한 계절인 가을, 새파란 가을하늘은 정말로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데요. 세상에 파란 하늘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뭐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파란 하늘은 참으로 우리 마음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새파란 하늘에 솜털같이 하얀 구름이 피어있는 하늘과 함께 초록의 들판이 펼쳐져 있는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캬~ 정말 “목욕탕에서 묵은 때를 박박 벗겨 낸 듯이”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요.^^;;
사진을 좋아하고 찍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파란 하늘 사진을 직접 찍어보고픈 욕심이 간절할 것입니다. 사실 파란 하늘 사진은 하늘만 파랗다면 그렇게 찍기 힘들지도 않고, ‘대빵’ 비싼 DSLR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기에 사진을 찍을 때 몇 가지 요령만 숙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카메라에 상관없이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하늘의 풍경사진 찍는 Tip
<< 일출 >>
사진소재로서 동쪽하늘을 물들이며 서서히 솟아오르는 태양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은 매일 그 모습을 바꾸기 때문에 같은 해돋이를 마추칠 수는 없다.
밋밋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너무 평범하기에 수면반사등을 고려하여 조금 높은 위치에서 찍는 것이 좋다.
지상이라면 전망이 시원하게 트인 평원이나 산정에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태양을 가능한 수평에 가까운 각도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자리를 잡은 후에 다양한 렌즈를 끼운 카메라를 2-3대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흔히들 태양을 한가운데 담는 사진을 많이 보게되는데,
특별한 의도가 없는한 이런 사진은 재미가 없다.
중심에서 비켜야 시아가 넓어져 탁트인 느낌을 주게 된다.
초광각에서 초망원 까지 어떤 렌즈로나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일출 사진이다.
광각계로는 하늘의 광활함을 표현할 수 있고,
망원으로는 태양 주위의 소재들을 적절히 이용해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일출이라면 역광을 노리는 것이 전형적인 케이스다.
또한 기상조건에 따라 빛의 밝기 정도가 다르며,
어떤 렌즈를 쓰는냐에 따라 노출의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빛이 강할 때는 두단계, 보통일 때는 한단계 열고 찍는다.
이것을 기준으로 전후로 단계 노출을 주어 다시 찍어야 한다.
장소는 물론 계절과 대기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년정도를 잡고 끈기있게 찍으면 재미있는 시리즈 작품이 나올 수 있다.
가을 태양은 '익은 홍시 떨어지듯' 빨리 진다고 말한다.
해지기전 몇 분사이에 승부를 걸어야하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일출과 마찬가지로 해가 질 지점을 미리 예측해놓은 후에 다양한 렌즈를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때로는 석양의 구름이 아름답게 빛나는 경우도 있고,
빛의 여운이 하늘을 채색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경우를 대비하여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않된다.
초망원을 이용할 경우 태양과 대비시키는 지상의 소재를 신경써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밸러스도 나쁘고 초점이 맞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한 먼 쪽의 소재를 택해야 한다.
일출과 같은 방법을 따른다.
줌렌즈를 준비하여 다양한 촛점거리로 찍어서 사진에 변화를 주어보는 것도 좋다.
일몰의 몇분 사이에서 다양한 프레이밍으로,
다단계의 노출을 주어 여러 장면을 찍은 후 그 가운데 좋은 작품을 고르자.
일출과 마찬가지로 바다나 호수에서 일몰을 찍을 경우 수면의 반사는 강렬하다.
화면에 태양과 수면이 동시에 들어가는 경우 노출계 지시보다 더 열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카메라의 흔들림에 주의하고 촬영은 셔터 속도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늘의 구름이야 말로 천차 만별이기에 그 모습도 아름답지만 찍기도 어렵다.
우선 아름다운 구름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공해가 심한 서울에선)
여름의 적란운, 가을의 조개구름, 겨울의 설운 등,
매일 신경써서 하늘을 관찰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하늘을 찍기 위해서는 편광 필터를 빼놓아서는 않된다.
공중의 난반사를 줄여 시원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단 편광 필터는 개인날에만 유효하며 하늘을 찍을 경우 태양이 있는 방향 (역광)이나
태양의 빛이 진행하는 방향 (순광)에는 효과가 없다.
따라서 편광필터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방향 (태양광과 90도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하늘의 구름과 어울리는 소재를 찾아 대비를 시키되,
역시 하늘의 모습을 화면 가득 담는 것이 요령이다.
망원으로 찍으면 육안으로 보는 인상과는 달리 맥없는 사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광각계 렌즈가 깊이 있는 사진을 많들어 준다.
낮에는 광각계, 조석에는 광각에서 준 망원까지가 유효.
편광 필터를 달고 카메라 노출계의 지시대로 찍으면 된다.
화면상에서 흰 구름의 분량이 많으면 경우에 따라 조리개를 더 열어준다.
편광필터는 파인더를 바라보며 링을 회전시켜 반사가 가장 낮은 효과적인 위치를 찾으면 된다.
하늘의 달을 찍어도 단순한 천체사진 처럼 보이기 때문에 풍경으로서의 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달은 사진으로 잘 표현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달을 찍을 수 있는 시간대는 필름이 감광할 수 있는 빛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달과 대비 시킬수 있는 지상의 소재와 달이 함께 잡힐 수 있는
각도가 확보될 때라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촬영이 가능하다.
이런 조건은 잘 맞아 떨어지기 어렵고,
이것을 미리 예측하고 기다려도 구름이 가려버리면 말짱 헛일이다.
아무튼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할 대상이다.
일출이나 일몰과 마찬가지로 한가운데 달을 놓고 찍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달과 대비되는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광각 부터 망원까지 모두 좋다.
그러나 광각계를 사용하면 달이 조그만 점으로 찍히기 때문에
최소한 100mm이상의 망원렌즈가 달을 달답게 묘사할 수 있다.
지구에서 보는 달의 크기는 태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200mm를 사용하면 필름에는 2mm 정도의 크기로 찍힌다고 보면 된다.
달 자체는 의외로 밝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셔터 스피드로 찍을 수 있다.
다만 주위의 풍경을 함께 넣을 경우에는 화면 전체로 노출을 재어
그 지시치 보다 -1 정도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다.
PL 필터를 사용 tip른 하늘 사진은 PL 필터를 회전시켜 가장 어두워지는 부분 (셔터스피드가 가장 느려지는 부분) 에서
효과가 가장 좋게 나타난다.
실제로 PL 필터를 사용해보면, 가장 어둡다는 그 포인트가 어느 부분인지 상당히 애매하다.
가장 어두워진 (가장 효과가 큰) 포인트 쉽게 찾는 법.
일단 카메라를 M 모드에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적정히 조정하여, '노출부족' 상태로 세팅을 합니다.
(조리개값을 높이거나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해서)
노출부족 값은 -2/3 ~ -1.5 정도까지 LCD 창이 많이 어두워졌다..느껴질 정도로 한다.
자..노출 부족으로 설정하했으면 이제 PL 필터를 회전시켜 본다.
돌릴 때마다 큰 폭으로 화면 밝기가 틀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노출 부족으로 설정하면, LCD에 보이는 화면도 같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어느 포인트에서 가장 어두운지 쉽게 찾을 수 있다.
자..그렇다면, 가장 효과가 큰 어두운 포인트를 찾았다면
그 포인트, 그 구도 그대로 둔 상태에서 노출을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킨다.
적정 노출에 다시 맞추어도 무방하며,
좀 더 푸르른 하늘사진을 위해서는 약간 노출 부족으로 두는게 좋을 수도 있다.
노출부족으로 둔 것은 단지 효과가 큰 포인트를 찾기 위함이었으므로, 다시 노출값을 조정해주는 것이다.
파란 하늘 사진 찍는 Tip (초보자용)
(1) 하늘에 조금이라도 파란색이 있어야 한다
(2) 해를 등지고 찍는다
(3) 노출은 -1 ~ -3 정도로 낮춰서 찍는다
CPL필터를 끼우면 -1~ -2 정도도 괜찮고...
(실내나 인물 찍을때는 +1 정도 하고, 밝은 낮엔 -1, -2 정도하면
색이 좀더 찐~~하게 나와요~~)
(4) CPL필터를 끼운다
파란 하늘을 더 파랗게 해주고,
잡광을 제거해 보다 선명한 사진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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