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의 탄생>
애니메이션이 아닌 오로지 뮤지컬 무대를 위한 디즈니 최초의 뮤지컬
엘튼 존과 팀 라이스의 <아이다>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라이온 킹>이 많은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었다.
디즈니는 그 영광을 만든 두 주인공 엘튼존과 팀 라이스와 다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이 두 사람 또한 디즈니사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를 원했다.
디즈니는 그 당시 아이다 공주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것을 고려중이었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존과 라이스에게 상의했다.
그러나 이미 엘튼 존과 팀라이스는 애니메이션 작업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더 큰 새롭고 위험한 도전을 원했던 것이다.
디즈니는 그들의 생각에 즉각 동의했고 오페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이다>를
생동감이 완벽하게 살아있는 뮤지컬로 탄생시키기를 제안하기에 이른다.
오페라의 음악적 완성도를 뛰어 넘는다 !!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의 콤비로 탄생한 뮤지컬 !!!
“결국 이전의 오페라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집중시켰던 요소는 음악입니다.
따라서 1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오페라를 집중적으로 부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그와 똑같이 음악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슈마허 사장의 의견이었다.
“글쎄요. 그건 사실 매우 위험한 시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작업은 이미 이전에 베르디가 다 마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평가들이 우리에게 온갖 비평을 다 쏟아 부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를 해야만 했던 이유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무대를 위해 직접적으로 곡을 쓴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습니다. 게다가 대본, 스토리 또한 너무나 좋습니다.
이는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매우 중하게 고려해봐야 하는,
정치적 신념과 인간적 감정의 갈등을 바탕으로 한 사랑의 삼각관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는 단번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작 <Jesus Christ Superstar>와 <에비타> 그리고 그 외에도 수 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본을 담당한 작사가 팀 라이스 또한 이 극본에 매료되었다.
“히트를 기록한 거의 대부분의 뮤지컬들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는 단언했다. “
그리고 <아이다>는 사랑을 위한 영원한 희생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는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입니다.”
존이 덧붙였다.
베르디의 <아이다>와 그의 작품과의 가장 명확한 차이점 중 하나는
“저의 작품은 오페라가 아닙니다. 직접적인 대사가 많이 포함된 팝 뮤지컬에 속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흑인 음악을 비롯하여 도시적 느낌의 세련된 R&B 음악, 가스펠 음악과 락, 발라드 등 모든 종류의 음악을 담고 있습니다.”
엘튼 존이 끄집어 말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현대적 모습으로 재해석한 아이다의 음악입니다.
물론 베르디의 음악 또한 그것이 탄생될 당시에는 매우 현대적이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철저히 어른들을 주 타겟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모습의
<아이다>는 이렇게 뮤지컬 <미녀와 야수><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를 평정할
놀라운 작품을 원했던 디즈니와, 이미 한 분야를 평정한 거장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해 탐구했던 엘튼 존과 팀 라이스의
굳은 의지로부터 시작되었다.
<뮤지컬 아이다의 시놉시스>
<출연진>
<관람평>
아래는 순전히 개인적인 평점입니다 (동행한 사람과도 다름)
(★ : 2점, ☆: 1점 기준)
스토리 구성 및 내용전달 : ★★★☆
감동적 요소 : ★★☆
오락성 : ★★★★
무대 구성 및 디자인 등 : ★★★★☆
음악 (일반) : ★★★☆
음악 (특별히 기억에 남는) : ★★
무용 등 : ★★★
출연진 (아이다) : ★★★★☆
출연지 (라다메스) : ★★★
출연자 (암네리스) : ★★★★
출연자 (조연들) : ★★★★
출연자 (조연들) : ★★★★공연장 분위기 : ★★★★☆
관람료대비 만족도(R기준) : ★★★☆
오페라 아이다와 비교 : ★★★
종합 : ★★★☆ (추천)
<참고 : 오페라 아이다의 줄거리>
오페라 아이다와 뮤지컬 아이다는 소재는 같지만
무대구성, 연출, 음악 등은 전혀 다르다. 예를들어
뮤지컬은 개선행진곡이나 아리아 대신에 가벼운
팝뮤직과 현대적 댄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오페라에서 인물들의 갈등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국경분쟁이라는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갈등의 핵심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Radames. 테너), 원래는 에티오피아 공주지만 전쟁포로로 끌려와 이집트 왕궁에서 노예로 일하는 여주인공 아이다(Aida. 소프라노), 라다메스를 사랑하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Amneris. 메조소프라노), 이 젊은 주인공들의 삼각관계입니다
전주곡
아이다를 나타내는 동기와 싸움을 암시하는 동기로 이루어지고, 아이다의 비극적인 운명을 상징하듯이 격렬하게 고조된 뒤 것처럼 사라지는 끝나는 Andante mosso의 느린 곡이다.
제1막
제1장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 궁전 큰 방. 이집트의 젊은 장군 라다메스(T)는 제사장 람피스(B)로부터 이디오피아 정벌군의 대장이 되는 신의 계시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라다메스는 이 영예에 감동하면서도 사랑하는 아이다(S)를 찬양하는 명아리아 「청아한 아이다 Celeste Aida」를 혼자서 부른다. 아이다는 지금은 비록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노예로 일하고 있으나, 원래는 이디오피아 왕녀의 신분이었다. 이것을 알고 있는 것은 라다메스 한 사람뿐이다.
거기에 라다메스를 사모하는 암네리스 공주(MS)가 나타나, 자기에게 쌀쌀한 라다메스에게 누군가 연인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한다. 한편 아이다는 아버지가 이집트에 반기를 들고 침입하려 하고 있는 것을 한탄하며 울고 있다. 이것을 본 암네리스는 아이다가 라다메스를 그리워하며 이별을 슬퍼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랑을 얻지 못하는 분노를 노래하고, 다른 두 사람은 사랑이 방해받은 고민을 노래하여 3중창이 된다. 이어 출진 장면. 국왕(B)이 람피스 이하의 고관을 거느리고 나타나 라다메스를 정벌군의 대장으로 임명하고 「이기고 돌아오라 Ritorna vincitor!」고 격려한다. 혼자 남은 아이다는 연인 라다메스가 이기면 아버지와 조국이 망하고, 아버지가 이기면 연인이 죽는 괴로움을 「이기고 돌아오라」는 명아리아에 의탁해서 노래하고 막이 내린다.
제2장
멤피스에 있는 싸움의 신의 신전. 거대한 신상(神像)과 기둥의 열에 둘러싸인 신전 내에서는 람피스를 비롯한 제사들에 의해 정화된 식이 올려지고 얼마 후 무녀들의 춤이 벌어진다. 라다메스가 나타나 람피스로부터 신성한 갑옷을 받고, 전원이 기도의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제2막
제1장
이집트의 부도(副都) 테베의 궁전 내 암네리스의 방. 이디오피아에 이긴 개선군을 맞이하기 위해 국왕 이하 모두 이곳에 갔다. 암네리스는 이번에야말로 라다메스를 사로잡으려고 정성스레 화장을 하고 있다. 흑인 노예들이 춤을 추고 있는데 아이다가 나타나자 암네리스는 아이다에게 라다메스를 단념하도록 강요하고 명백한 적의를 나타낸다. 드디어 개선군이 도착한 모양인지 민중의 환성이 밖에서 들려온다.
제2장
개선식장. 국왕이 람피스 이하를 거느리고 암네리스 왕녀도 여자 노예 아이다와 시녀들을 데리고 입장하여 국왕 옆에 앉는다. 이윽고 유명한 「대행진곡」에 맞추어 이디오피아 침입군을 이긴 이집트군이 당당하게 개선해 온다. 국왕은 라다메스를 위로하고 암네리스는 승리의 영관을 그에게 씌운다. 거기에 이디오피아 패전군의 포로가 끌려 들어오는데, 그 속에는 아이다의 아버지 즉 이디오피아 국왕 아모나스로(Br)도 있다. 아모나스로는 놀라서 달려오는 아이다를 가로막고 이디오피아 국왕은 전사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포로의 구명을 탄원하고 라다메스도 이것을 찬성한다. 그러나 람피스의 반대가 있어 결국 아이다의 아버지만이 포로로 남게 된다. 국왕은 다시 라다메스의 공을 치하하고 암네리스와의 결혼을 허락하여 자기의 후계자로 정한다. 암네리스는 기뻐하고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비탄에 잠긴다. 신을 찬양하는 일동의 대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제3막 나일강변의 밤
이지스의 신전 부근. 아이다는 여기서 라다메스와 몰래 만날 약속을 했다. 암네리스와 람피스가 작은 배로 도착하여 결혼 후의 행복을 빌기 위해 신전에 들어간다. 이윽고 아이다가 몰래 들어가 불안에 떨면서 고향을 생각하는 로만스「오, 나의 고향 Oh, patria mia」을 부른다. 연주회에서 흔히 상연되는 아름답고 슬픈 명곡이다. 갑자기 아모나스로가 모습을 나타내어 놀라는 아이다를 붙잡고, 그 사랑하는 마음을 이용하고 또 애국심에 호소해서, 라다메스로부터 이집트군의 이디오피아로의 진로를 알아내도록 한다. 아모나스로는 은밀히 조국의 재건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박력에 찬 2중창 뒤 라다메스가 등장, 아모나스로는 황급히 몸을 숨긴다. 아이다가 라다메스로부터 이디오피아 원정군의 진로를 알아내자, 아모나스로가 뛰쳐나가니 서 있는 라다메스에게 신분을 밝히고, 아이다와 함께 이디오피아로 도망갈 것을 권한다. 때마침 암네리스가 람피스와 호위병을 거느리고 신전에서 나와 라다메스를 모반자로 체포하고, 아이다와 아모나스로는 달아난다. 아이다와 라다메스 그리고 아모나스로의 감동적인 3중창은 이 가극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만한 것이다.
제4막
제1장
궁전내의 복도. 왼쪽의 문은 지하의 법정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문은 라다메스가 갇힌 감방과 통하고 있다. 라다메스는 이제 감옥에 갇혀 있는 신세이다. 암네리스는 어떻게든 라다메스를 구해 내려 하고 있다. 그러자면 아이다를 단념시켜야 한다. 죄수복 차림의 라다메스가 그녀 앞에 불려 나간다. 암네리스는 아이다를 버리든가, 죽음을 택하든가 하라고 라다메스에게 요구한다. 그러나 라다메스는 결코 아이다를 단념하지 않는다. 노한 암네리스는 라다메스를 법정에 보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처형시켜야 하는 비운을 한탄한다. 지하로부터는 라다메스를 재판하는 제사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나라를 판 죄로서 살아 있는 동안 신전의 돌감방에 갇혀 있게 된다. 암네리스는 밖에 나온 제사들에게 미친 듯이 라다메스의 무고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제 어떻게도 할 수 없다. 사라져 가는 제사장들의 뒷모습을 향해, 암네리스는 신의 분노가 내리라고 절규한다.
제2장
싸움의 신의 신전. 이 장면은 베르디(이탈리아 )가 창안했다는 유명한 2중 무대로 위는 신전의 내부, 아래는 라다메스가 갇혀 있는 돌감방. 신전에서는 제사와 무녀가 신에게 기도하고, 어두운 돌감방에서는 라다메스가 아이다에의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그 때 아이다가 감방의 한구석에서 나타나 라다메스에게 가까이 가서 그와 운명을 함께 하자고 한다. 라다메스는 어떻게든 아이다를 달아나게 하려 하지만, 돌문은 무거워서 열리지 않는다. 신전에서는 신에의 찬가를 부르기 시작하고, 돌감방의 두 사람은 죽은 후에 희망을 거는 노래를 부른다. 검은 옷을 입은 암네리스가 신전에 나타나, 돌감방 위에 엎드려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고, 아이다는 숨이 끊어져 라다메스의 품에 쓰러진다. 암네리스의 눈물에 젖은 기도의 노래, 제사와 무녀의 엄숙한 합창 속에 막이 내린다.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모짜르트 (2011.6.6) (0) | 2011.06.08 |
---|---|
[연극] 대학로의 추억과 민들레 바람되어 (0) | 2011.02.19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2009.8.22) (0) | 2009.08.23 |
[공연] 학생부군신위 마당놀이 (2008.11) (0) | 2008.12.01 |
[공연] 홍대앞 "얼굴"에서 소리새와 (2008. 6. 20) (0) | 2008.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