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천자봉(天子峰, 502m) 경남 진해시, 천자봉 산림욕장
산행일자 : 2006년 12월 24일 (일요일)참가자 : 창원51 회원 12명
날씨 : 맑음
천자봉 개관
천자봉은 시루봉 능선이 남쪽으로 뻗어내리며 솟은 산이다. 산기슭이 가파르고 자갈이 많아 성채나 돌산처럼 보인다. |
참고 산행로 개념도 (그림 위를 누르면 확대)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창원,마산,진해 지역의 "천자봉" 참조
산행코스
대발령 만남의 광장(들머리) ~ 팔각정자 ~ 천자봉 ~ 수리봉 ~ 천자암 ~ 청소년 수련원 (날머리)
구간별 산행시간 및 산행로 TIP
순산행시간 |
지점 |
산행로 TIP |
0 : 00 |
대발령 만남의광장 |
들머리, 2번 국도변 주차장 |
0 : 40 |
삼림욕장 팔각정 |
삼림욕장 조성이 잘 되어 있음 |
1 : 00 |
천자봉 (502m) |
정상 |
|
수리봉 |
우회 |
1 : 30 |
천자암 갈림길 |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길, 특별한 표시 없음. |
1 : 50 |
천자암 |
부 |
2 : 10 |
젊음의숲-대화의숲 |
시멘트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난 산길로 감 |
2 : 20 |
청소년수련원 (날머리) |
계단길을 내려오면 청소년 수련원 |
|
진해시청 |
청소년수련원에서 도로로 내려오면 진해시청옆 |
총 산행 시간 : 약 3시간 (휴식시간 등 포함)
들머리 찾기 :
산행 메모 및 사진
9:30분경
집결지인 만남의 광장에 모여서 산행 출발
중앙분리대를 과감히 넘어서 산행로 입구로,
산불 감시 초소에서 산행 신고,
익숙한 산이라 별 휴식 없이 8각정까지 직행, 도착 후 약간의 간식과 휴식,
정상으로 출발 10:35분 정상에 도착, 늘상 그렇듯이 푸짐한 간식과 증명사진을 찍음(간사를 넣기 위해 막 정상에 도착하여 숨도 고르지 못한 산악인에 부탁하여 촬영).
하절기에는 시루봉에서 천자봉까지 별로 산행하는 사람이 없었으나, 부산일보 소개탓인지, 아니면 겨울철이라 산행로에 잡초가 없어진 탓인 지 시루봉에서 천자봉으로, 천자봉에서 시루봉으로 산행하는 사람을 다소 만날 수 있었다.
천자봉에서 긴 휴식과 겨울산 경치를 즐긴후 수리봉을 돌아 시루봉 쪽으로 진행.
천자봉에서 30분쯤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는 천자암 갈림길에서 좌회전.
천자봉에서 시루봉 가는 길은 등산객이 적었던 탓인지 길에 제법 낙엽이 쌓여, 발바닥으로 느끼는 촉감은 괜 찮은 편이고 겨울 날씨치고는 포근한 하고 바람도 거의 없었으나 옅은 해무관계로 시원한 바다를 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랄까?
천자암 극락보전
천자암에서 본 수리봉
젊음의 숲
청소년수련원 위 산행로입구
천자암지나 산림욕장 속을 통과하여 청소년 수련원 옆으로 하산하여, 운전사만 주차지인 만남의 광장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옴.
나머지는 진해 시청 부근의 축구장 입구로 하산,
뒷풀이로 삼포의 물메기탕집에서 물메기탕과 소주로 지난밤의 숙취를 해소하고 해산함.
사진 (우리가족 사진)
천자암
후기
어제 저녁 (23일)은 "창원51 산우회" 2006년 송년회를 가졌다.
산행멤버로는 전원인 16명이 모여서 한해동안의 산행도 결산하고(아직 1번이 남아 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6년을 마무리했다.
12월에 결혼기념일이 있는 3부부의 축하자리도 겸하는 자리이어서 식사와 함께 맥주, 양주, 중국술, 금가루술 등 각종 술이 나오고, 자리를 옮겨 여흥을 즐기다 보니 5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산행 5시간도 에너지가 꽤 들지만 5시간 떠들고 노는 것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밀운불우(密雲不雨)...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게 끼어있을 뿐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라고도 하고,
징조는 나타나지만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하고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같다는
2006년이라는데
리더쉽 문제, 부동산, 핵실험 등... 먹구름만 잔뜩 끼었던 해이어서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하지만,
그래도 나이 들어 또 한해를 보낸다는 것이 아쉽기는 어느 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년은 줌 나아질려나?
한천작우(旱天作雨)...
스스로 꽤 가능성이 있다는 모 인사의 내년도 사자성어다...
"7~8월 한여름에 심히 가물면 싹은 말라버리고 만다. 그러면 하늘은 자연히 구름을 지어 비를 내리고, 이에 싹은 또 다시 힘차게 살아난다"라는 맹자 양혜왕편의 구절이라는데 누가 되든 집값 좀 내려주고 젊은 아이들 일자리 좀 많이 많들어주면 참 좋겠다.
그건 그렇고...
천자봉은 진해시민의 휴식터이다.
천자봉-불모산-봉림산(정병산)까지의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산행코스도 가능하지만,
천자봉 자체만 본다면 산림욕장을 한바퀴도는 느릿느릿한 소풍같은 산행이 제격이다.
멀리서 산행을 목적으로 온 분들은 좀 부족하겠지만,
인근에 있는 분들에게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천자봉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꽤 특별한 추억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장거리 산행 떠나기는 날씨가 너무 춥고, 집에 있기는 답답한 연말연시 쉬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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