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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기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Český Krumlov)

by PEOPLE2NATURE 2025. 2. 8.

[해외여행기] 체코 :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Český Krumlov)

 아름다운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도시 -

 

체코 남부에 자리 잡은 체스키 크룸로프는 보헤미아의 진주 혹은 작은 프라하라고 불리는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13세기에 지어진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세계 300대 건축물에도 선정된 곳이고, 마을 전체를 S자 모양으로 휘감고 흘러가는 블타바 강과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한 성, 그리고 성 아래에 펼쳐져 있는 붉은 지붕의 집들은 중세 시대의 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다.


체스키크룸로프 성

구시가지 북쪽 끝자락에 있는 인도교를 건너면 13세기에 건축된 르네상스풍의 체스키크룸로프 성이 있다. 성 주변의 라트란 스트리트(Latrán Street)를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바르코식 정원과 궁전, 응접실, 극장 등 체코 영주와 귀족 들이 누렸던 호화로운 생활 양식을 볼수 있다.

이 성은 크룸로프 영주의 명에 따라 13세기에 건축되었고  로젠버그, 합스부르크, 슈바르젠베르크의 귀족 가문이 머물렀던 곳이다성의 전체 면적은 7헥타르에 달하며 다섯 개의 뜰 주변으로 40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체스키 크룸로프 성 야경

 

 

성 주변


성루에서 보는 시내 전망

체스키크룸로프 성 안으로 들어가 16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캐슬 타워(Castle Tower) 꼭대기에 다다르게 되고, 여기서 체스키크룸로프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감상힐 수 있다.

 

체스키크롬로프 시내 전체를 휘감고 흘러가는 블타바 강과  성 아래에 펼쳐져 있는 중세풍의 붉은 지붕의 집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성 비투스 성당 (Church of St. Vitus)

체스키크룸로프 전망을 어디서 보든 뾰쪽한 첨탑이 있는 곳이 성 비투스 성당이다.

이 성당은 로마 가톨릭교의 초기 종교박해 시절 어린 나이로 순교하고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성 비투스'를 주보성인으로 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성당이다.

과거 14세기 처음 지어진 이래로 수차례의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 네오고딕 양식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역사적 가치와 보존성을 인정받아 1995년 체코 국립 문화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성당 외벽의 거대한 창문과 19세기에 증축된 신고딕 양식의 8면체 탑, 프레스코화와 조각상도 볼 만하다.

 

 

 

 

 

 

 

 

 

 

 

 

 

 

 


에곤 실레 아트 센터

오스트리아 출신 표현주의 화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체코 국내외 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인간의 죽음, 욕망, 의심 등 불안한 심리를 거칠게 묘사했던 화가 '에곤 실레'의 작품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구스타프 클림트'  20세기부터 최근까지 활동한 체코 국내외 현대 화가들의 작품들도 전시해 폭넓은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들리지 못하여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보았다.

 

 

 

 

에곤 실레는 어머니의 고향 체스키 크룸로프에 어릴 때부터 자주 방문했고 비엔나에 살다가 한 때 이 곳으로 이주했으나 당시 금기시되었던파격적인 작품으로 마을에서 배척당해 이 곳을 떠난다.  

 

에곤 실레는 체스키크룸로프의 거리 붉은 지붕 블타바 강 들 중세분위기에서 깊은 창작의 영감을 받았고 이 곳의 풍경을 바탕으로 강렬한 색채와 왜곡된 형태 등 표현주의적 작품을 많이 그렸다.

 

 


스보르노스티 광장 (Svornosti Square)

스보르노스티 광장은 체스키 크룸로프 중심부에 있는 사각형의 광장으로  주변에 중세시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세워진 각양각색의 건물이 많다.

16세기 이래로 시청사가 자리하고 있고, 1993년 체스키크롬로프가 유네스코로 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이 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1715년 페스트 퇴치기념으로 추수감사절에 Matous Jackel에 의해 세워진 성삼위일체 Marian Plague Column라는 상징물이 우뚝 서 있다.

 

 

 

 

 


세미나르니 정원(Seminární Zahrada )

 체스키 크룸로프 박물관에 딸린 작은 정원으로  규모도 작고 벤치만 몇 개 있을 뿐이지만, 체스키 크룸로프의 풍경을 조망하기 위한 좋은 장소이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붉은 지붕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그 뒤로 성탑이 보인다. 

 

 

 

 

 


중세같은 시가지 거리

동화속 그림같은 성이 내려다보고 있는 체스키크룸로프는 체코의 찬란했던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유네스코에서 보호하는 미로 같은 거리,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와 인도교, 정원, 굽이치는 블타바 강의 로맨틱한 경치가 압권이다.

 

구시가지 중심에는 스보르노스티 광장(Náměstí Svornosti)이 있고 미로 같이 좁은 거리를 따라 걸어가면 성 비투스 교회와 자코벡 하우스(Jakoubek House) 등의 여러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