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Van Gogh Museum)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2010년 6월
반 고흐 미술관 개요 (Van Gogh Museu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미술관으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암스테르담의 미술관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 미술관들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미술관 중 하나이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삶과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아 두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최고의 관광 명소이다.
고흐의 사망 이후에 그가 가장 아끼던 남동생인 테오도르 반 고흐(Theodor van Gogh)가 소장하고 있던
고흐의 그림 700여 점을 기증받아 1973년에 미술관이 개관되었다.
고흐의 회화 200여 점, 데생 500여 점뿐만이 아니라 고흐의 자필 편지들,
그리고 동시대 화가들의 작품 600점들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감자 먹는 사람들》 《자화상》 《침실》 《해바라기》 등이 있다.
미술관 위치 및 참고지도
암스테르담은 시내가 넓지 않는데다 미술관, 박물관 들이 비교적 가깝에 있고 찾기도 쉽다.
중앙역에서 박물관 탐방 배를 타고 가도 된다.
- 지도에서 국립박물관(Rijksmuseum Amsterdam)은 국립미술관이라도 함
미술관 입구
간단히 증명사진만 남기고, 전시관 내는 사진촬영금지다.
모두가 인류 전체의 보물급 작품들이니 당연히 지켜야 한다.
아래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것인데 어떻게 찍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빈센트 반 고흐
주요 작품 감상
미술관에서 감상한 작품 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귀국 후 인터넷에서 찾아 다시 보았다.
미리 보고 싶은 작품을 여남은 점 찍어서 가기는 했지만 워낙 수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지라
짧은시간에 대충 둘러보기도 힘들다. 돌아와서 천천히 감상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작품해설 : 까마귀가 있는 밀밭 (그림위 누르면 확대)
작품해설 : 감자 먹는 사람들 (The Potato Eaters), 1885
정물 : 15송이의 해바라기
(Still Life: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아를(Arles), France: January, 1889
Van Gogh Museum, Amsterdam
해바라기는 고흐의 대표작중의 하나로 6점을 그렸다(진위 논쟁이 있는 것 포함하면 7점).
그 중의 하나인 위 그림은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흐는 1888년 프랑스 파리에서 남부 아를(Arles)로 거처를 옮긴다.
그곳에서 그는 동료 화가인 폴 고갱과 함께 작업하기를 기대하면서
고갱을 위해 작은 집을 빌려 노란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후 해바라기 꽃을 그린 그림으로 장식하였다.
《해바라기》는 색채, 특히 노란색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반 고흐에게 노랑은 무엇보다 희망을 의미하며, 당시 그가 느꼈던 기쁨과 설렘을 반영하는 색이다.
더불어 대담하고 힘이 넘치는 붓질은 그의 내면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 보여준다.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반 고흐는 꽃의 섬세함을 포착하면서도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빛과 색채를 통한 감각과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는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뜨겁고 격정적인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영혼의 꽃으로
그의 짧고 비극적인 삶과 예술을 거울처럼 반영하고 있다.
고갱에 대한 열광적인 환영의 의미로 그린 이 작품이 완성되고 몇 달이 지난 후
반 고흐는 고갱과의 불화로 자신의 귀를 자르며 정신발작의 멍에를 짊어지게 된다.
그토록 고대하던 고갱과의 동거는 두 달이 채 되지 못했다.
- 추가 작품해설 : 아래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소장의 해바라기 참조
아래에는 다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해바라기 작품을 몇 점 소개한다.
정물 : 15송이의 해바라기
(Still Life: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Arles, France: August, 1888
National Gallery, London
(Still Life: Vase with Twelve Sunflowers)
Arles: August, 1888
Neue Pinakothek, Munich, Germany
정물 : 12송이의 해바라기
(Still Life: Vase with Twelve Sunflowers)
Arles: January, 1889
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 U.S.A.
아래는 또 다른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이다.
작품해설 : 별이 빛나는 밤 (그림 위 누르면 확대)
Starry Night, 1889
뉴욕현대미술관
고흐가 그 삶의 마지막 1년, 정신병과 싸우며 그린 작품이다.
공동생활을 하고 있던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자른 고흐는 아를의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간혹 발작을 일으켜
"나는 자신에게 과(課)해진 미치광이 역할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생각한다"며
1889년 5월 아를에서 가까운 상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고흐는 그해의 7월과 12월에도 발작을 되풀이하였으며, 이 그림은 그 발작 사이에 그린 상 레미 시대의 작품이다.
철창이 쳐진 정신병원의 창 너머로는 상 레미의 시가와 별이 깔린 하늘이 보인다.
별 하나하나는 심장의 동계(動悸)처럼 빛을 변화시키고
끝 모를 창궁(蒼穹)의 푸름은 그 중핵(中核)을 탐구하는 것처럼 소용돌이치고 있다.
별들도 소용돌이치고 모두가 구심적인 운동과 통일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이 장대(壯大)한 밤의 시(詩)는
자연과 사물의 내면에 접촉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서정성·신비성을 보여 주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생동감이 있는 신비한 밤이다.
고흐가 비저널이었다는 사실은 아를 시대까지의 작품에는 거의 표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는 항상 현실의 사물에 밀착하는 화가였던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변화시키지 않겠다"고 한 고흐도 본질적으로는 서정가(抒情家)이고,
뛰어난 비저널로서의 일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아를 시대까지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elf Portrait with Bandaged Ear and Pipe)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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