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51산악회 2007년 납회산행
산행지 : 청계산(매봉)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시/의왕시/성남시
산행일자 : 2007년 12월 23일 (일요일 )
참가자 : 재경51산악회 회원 30명 (남 26명, 여 4명)
날씨 : 맑음, 포근한 겨울날씨
산행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 Site에서 서울경기 지역 "청계산"참조
산행코스 : 청계산입구(원터골) ~ 매봉 ~ 옛골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
산행메모 및 사진
정월 초하루 진해 시루봉에서 정해년 첫해를 바라보며 한해 소원을 빈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있다.
창원51산악회는 경남 남해에서 섣달그믐날 송구영신 모임이 한번 더 있기는 하지만, 재경51산악회는 2007년 한해를 결산하는 납회산행일이다. "납회"라는 말의 한자어는 두가지가 있는데 보통 한해의 마지막 모임이라는 뜻으로 "納會"라고 쓴다.(일본어에서 들어온 용어라고도 한다) 오늘 산행지는 청계산이다. 양재에서 모이니 한 30명쯤 된다. 청계산은 다들 많이 다닌 곳이라 특별한 것이 없다. 2시간 남짓 짧은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 송년모임. 금년 한해동안 많은 수고를 해준 이종옥 회장과 김달희 총무께 감사하고,
한편, "臘回" 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섣달을 납월(臘月)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臘은 狩獵(수렵)의 獵자와 뜻을 같이하는데 옛날 섣달이 되면 짐승을 사냥하여 모든 신에게 제사를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섣달 차례라는 뜻의 臘回(납회)이다.
산행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송년모임의 뜻이 크므로 접근성이 좋은 시내 산으로 정한 모양이다.
대부분 매달 만나는 얼굴이나 오랜만에 나온 친구들도 몇몇 된다.
그저 며칠전 내린 눈이 곳곳에 널려있어 제법 겨울 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뿐이다.
푸짐한 먹거리에 땀 흘린 후라 알콜 흡수가 잘 되는지 막걸리 몇잔에 다들 금방 취기가 올라
대선 등 한해동안 있었던 번잡한 세상이야기로 시끌벅쩍하다.
막간에,
내친 김에 이종옥 회장이 내년에도 한해 더 수고해주기로 했고,
금년 산행 출석률이 좋았던 김승일, 장삼훈 동기에게 시상(?)이 있었다.
또한 금일 회식비용은 오랜만에 나온 배영표 동기가 스폰서하였다.
일부는 2차모임을 하러 시내로 갔는데 아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리라...
후기
올 한해도 주말산행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부지런히 산에 다녔다.
언제보아도 반가운 친구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산에서 땀을 흘리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 탓인지
건강에 큰 탈없이 한해를 보낼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산으로 가나 빼어난 우리 산하의 모습과
자연과 들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나 보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새해에도 많은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근교산도 좋고, 또 가끔씩은 멀리 떨어진 명산도 둘러 보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하기야,
앞으로 해가 갈수록 여유시간은 늘어 날터이고
오장육부 사지육신 잘 간수해서 쓰지 않으면 고장나기 십상이고
나이든다고
안해도 될 쓸데 없는 걱정거리가 줄 것 같지는 않은데
이럴 때는 밖으로 나가는 것, 운동하는 것, 친구 만나는 것이 최고란다.
그래서 등산이 좋다.
골프도 좋겠지만 등산만은 못하다.(등산이 골프보다 좋은 점 20가지, Click here!)
내년에도 동기님들 모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고
산에서 자주 만나 보기를 바래본다.
청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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