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와 안산 탄도항
일시 : 2011년 2월 24일 해질녁
장소 : 의왕 왕송호수
동행 ; 화엄님
철새가 호수에 수천마리 모여 있는날...
곧 북쪽으로 날아갈 때라 반차까지 내고 달려갔다.
구름이 약간끼긴 했으나 일몰 수십분 전에는 해가 동그랗게 하늘가운데 자리잡고
서서히 내려 오는지라 꽤 멋진 일몰을 기대했는데
그게 끝이었다.
산 능성이에 가까와지자 짙은 구름에 가려 해가 완전히 가려버렸다.
벌겋게 하늘을 물들인 둥그런 해그름을 배경으로
철새가 하늘높이 떼를지어 나르는 광경을 상상하며
기다렸는데
해도 사라져버리고
철새도 움직이지를 않았다.
일시 : 2011년 3월 1일 (화)
장소 : 안산 탄도항
동행 : 화엄님
일몰 경치가 아름답다는 탄도항
대부도를 지나서 한참을 가는데
인천가는 거리정도가 되는 것 같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아름다운 바닷가이다.
물빛이 아름답고
날씨가 맑아서 붉고 둥근 일몰은 물론
잘하면 오메가까지 구경할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바다 수평선 근처가 가까와지니
해무에 가려 빛이 퍼지고 말았다.
간만차가 커서 잠시동안에 바닷물까지 썰물이되어
다 빠져나갔다.
사진찍는 게 낚시와 비슷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