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영호남권

청도 문복산 (03. 10. 5)

PEOPLE2NATURE 2008. 4. 13. 14:29

 

 


산행지    : 경북 청도 문복산(文福山 : 1,013 m)


산행일자 : 2003년 10월 5일 (일요일)
산행코스 : 삼계리 - 계살피계곡 - 문복산 - 운문령

날씨 : 화창한 가을 날씨


총 산행시간 : 5시간 20분 (식사/휴식시간 약 1시간 30분 포함)


참고 산행지도

  


구간별 산행시간


07:45  창원 성원 아파트 출발(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08:40  신울산 인터체인지에서 국도로 (석남사, 운문령 방면으로)
09:20  운문령 고개를 지나 삼계리 도착, 차한대는 운문령고개에 다시 주차
09:50  삼계리에 돌아와 산행시작
.......  계살피 계곡따라 완만한 경사길을 산행 
11:05  계곡에서 벗어나 오른쪽 급경사 산길로 
11;46  능선 갈림길 도착 (문복산 쪽, 운문령 쪽 3거리 도착)에거 왼쪽으로
12:10  문복산 정상 도착
12:30  휴식후 하산
12:38  3거리 지남
13:20  963봉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
14:10  운문령 방면으로 하산(왼쪽 내리막길로)
14:40  능선길 가다가 894봉 지남, 이후 오른쪽 내리막길 다시 능선길
15:10  운문령 하산완료

16:05  탄산온천장에서 온천
17:00  가지산, 밀양방면 국도로
19:40  창원 도착



산행 후기


우선, 산행간사인 BH의 자료를 보면,

"문복산은 영남 알프스 산군의 일원이나. 주위의 다른 유명한 산에 가려서 제몫을 못찾는 산으로 되어 있고, 삼계리 계곡은 뛰어난 숨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라고 되어있다.

 

평소, 좋은 산을 잘 찾아내는 BH인지라 상당한 기대를 하고 아침일찍 산행을 떠났다.
참석인원은 9명으로 요즘의 보통수준이나, 몇주 빠진 WY부부가 참석하여 일단 반가운 분위기다. 또한 이번주는 국외출장을 떠나는 BH가족과 YH, 10월 26일 대망의 100주 연속산행기록을 눈앞에둔 CH, 한글날 행사로 대학일이 바쁜 HC 등 어수선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여러명이 떠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운전은 HC와 CH가 맡았는데, 운전 스타일이 크게 달라 같이 가기는 어려울 듯하다.
장유에서 김해쪽으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양산쪽으로 경부고속도로에 올려서, 신울산 인터 체인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신울산 I/C에 도착하니 08:40분, 고속도로를 나가니 오른쪽 석남사 방면 표지가 보인다.
시내쪽으로 나가다가 바로 밀양방면 24번 국도를 탄다. 석남사 쩍으로 가다보면 밀양 방면과 운문령을 지나 청도로 가는 69번 길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69번을 타고 한참 오르막길을 달려 운문령 고개에 오니 차들이 양길가에 빽빽하다.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는데 2시간쯤 가면 가지산에 도착한다. 그래서 여기다 주차하는 차가 많다.
우리는 69번을 타고 삼계리 쪽 내리막길로 한참을 간다.
이 길 옆이 이름있는 삼계계곡인 것 같은네 내려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생금비리를 지나고 삼계 3교를 지나서,
인터넷 산행기에서 찾아낸 칠성가든 슈퍼를 발견했다.

이 슈퍼가 삼계2교 직전에 있는 곳으로 우리가 오늘 오를 산행 들머리로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여기서 하차하고 차한대는 오늘 하산할 운문령에 주차해 놓고 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했다.

 


09:50  산행 출발 (칠성슈퍼 앞 산길)

......... 문복산 오르는 길은 포장길로 가는 길과 계곡길로 가는 길이 있으나, 우리는 계곡길을 선택
......... 칠성 슈퍼 바로 맞은 흙길이다.
......... 계곡은 삼계리계곡이 아니고 계살피 계곡인 듯
......... 길은 계곡을 따라 완만한 경사길이다.
......... 조금가다 왼쪽 계곡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오나, 바로 큰길로 직진하는 것이 좋다.
......... 작은 계곡이기는 하나 물이 상당히 높은 곳까지 흐르고, 제법 아담한 경치이다.
......... 그러나, 숨은 비경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11:05  계곡길 끝나고 산길 오르막으로

.......... 이때까지는 완만하였으나 1시간쯤 지나고 나니 산길쪽으로 급경사가 나타난다.
.......... 오늘도 YM 여회원은 오르막길은 영 못오른다.

.......... 20분 가다가 5분, 10분 쉬는 것이 영 양로원 산행이다.
.......... 그래도 오늘은 코스가 짧아, 쉬엄쉬엄가기로 한다.
.......... 반면 HT, MY 여회원은 나르듯이 걷는다.
.......... 짧은 거리인데도 간식 준비는 지리산 갈때 만하다. 수시로 먹는다.
.......... 삶은 계란, 양갱, 귤, 케이크, 캔디, 참외......
.......... 산에와서 체중 늘지 않을까 걱정이다.

 

 


11;46  3거리 갈림길 도착

.......... 문복산 능선에 도착했다. 오른쪽은 운문령 방면이고 왼쪽은 문복산 정상쪽이다.
.......... 왼쪽 완만한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12:10  문복산 정상 도착

..........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바로 이어 정상이 나타난다.
.......... 1,013m 정상이어선지 전후 좌우에 영남 알프스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 고헌산, 취서산, 가지산 등 모두 우리 모임에서 다녀온 곳이다.
.......... 증명사진을 찍고, 휴식

 


12:30  휴식후 하산
12:38  아까 지나간 3거리를 지난다

13:20  963봉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

.......... 한 참을 오니 바위능선을 지나 봉우리 꼭대기에 도착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963봉
.......... 아니면 894봉인데, 우리가 가야할 길 앞에 약간 낮은 봉우리가 하나 더 있는 것을
.......... 보니 여기는 아무래도 963봉 같다.
.......... 봉우리의 특징은 바위로 된 제법 넓은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 있다.(운문령 방면)
..........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샌드위치, 김밥, 밥 여러 가지이다.
.......... 오늘도 WY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새로 개발되었다는 사과주를 가지고 왔다.

 

14:10  운문령 방면으로 하산(왼쪽 내리막길로)
.......... 근 1시간을 밥먹고, 이야기하고, 휴식하다가 하산한다.
.......... 약간 내리막으로 가다가 작은 봉우리 속으로 완만한 능선길을 간다.
.......... 여기저기 등산리본이 보인다.  특히 "국제신문의 다시찾는 근교산" 리본이 도움이된다.
.......... 아마 문복산을 거쳐 운문령을 지나 가기산으로 간 모양이다.  운문령까지는 우리와 같은 길이다. 
.......... 지나가는 곳곳이 지난 태풍 매미때의 상처이다.  나무가 통채로 부러지고 뽑혔다.

 


14:40 능선길 가다가 894봉 지남
.
......... 낮으막한 봉우리를 지나는데 아마 894봉 같다. 이후로는 봉우리가 없다.
.......... 점심식사 후 부터는 운문령까지 거의 외길이다.
.......... 여기서 길이 오른쪽 급경사가 되는데, 산위에서 보이는 운문령보다 좀 오른쪽으로
.......... 치우치는 것 같아 잘못 왔나 약간 헛갈렸으나.....
.......... 조금 내리막을 지나니 다시 서서히 왼쪽으로 선회하는 능선길로 연결되어
.......... 운문령으로 가게 된다.
..........  여기서는 한참동안 국제신문 리본도 잘 안보인다.  외길이서인지...

15:10 운문령 하산완료
........... 운문령에 도착하니 3시 10분, 거의 5시간 20분이 걸렸다.
........... 예상시간이 4시간인데, 식사와 휴식으로 1시간 반 이상을 보낸 것 같다.
........... 시간을 재촉해서 걸으면 4시간쯤 걸릴 것 같다.
........... 운문령에 오니 차들이 빽빽해서 통행이 힘들 정도이다
.

 


돌아오는 길에 가지산 쪽으로 가다가 탄산온천장에서 온천을 했다.
온천까지 5분 거리라고 했지만 15분 이상 걸린 것 같다.
창원으로 오는 길은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가지산, 밀양방면 국도를 택했다. 

 


특기사항


- 산은 반나절 코스로 �찮은 산이다(식사 안하면 4시간 정도 충분).
- 경치는 단풍철은 모르겠으나, 썩 뛰어난 편은 아니다.
- 계곡은 청도 주변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정도로, 한가롭게 탁족하기는 좋겠다.


 

들머리 "칠성 수퍼"